문헌록 전자족보(대동보) > 문헌록
           
1. 문헌 목록 〉9. 9世 〉4. <요재공>치일재기(致一齋基)휘구령(諱九齡)
1. 문헌 목록 〉9. 9世 〉6. <요재공>옥과훈도공휘희충제단음기(玉果訓導公諱希忠祭壇陰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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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요재공>현주공휘팽손유사(玄洲公諱彭孫遺事)
玄洲公諱彭孫遺事 公諱彭孫字榮祖號玄洲判書諱瑛玄孫正言諱時平子也天品英粹志操清灑愛文章而不趍於功名甞有方外之交留述於山水之間遺逸行庇安縣監到官數月解印而歸寓居於南原蓼溪之東築精舍於溪上植二梧於庭畔因以名亭與當世名流日事觴詠自寓於放逸盖成化末年也嘗有詩曰明月淸風是素封小亭瀟灑蓼溪東 却抛身外無窮事長對頭流第一峰權石洲鞸與公詩曰處世享淸福主人直少儔傾家買絶景卜宅近滄洲 院靜桐陰夕地涼花氣秋 鳴琴與酬無事 風流梁霽湖慶遇詩曰 爲送棋朋出野扉看山獨立夕陽時 棲鴉與閃閃前村去意在烟林第幾枝 當時士林稱之 以玄洲先生 至今有二梧亭舊址 其后裔 移居寶城 歷壬丙兵火之後 失其墓所與文獻云耳 현주공휘팽손유사(玄洲公諱彭孫遺事) 공의 휘는 팽손(彭孫)이요 자는 영조(榮祖)요 호는 현주(玄洲)니 판서 휘 영(瑛)의 현손이요 정언 휘 시평(時平)의 자이다. 천품이 영수하고 지조가 청쇄하야 문장을 사랑하고 공명에 나가지 않으며 일즉 방외의 교제가 있고 산수지간에 머물러 사는 유일로 천거하여 비안원님을 하셨으니 도임한 지 몇 달 만에 사직하고 돌아와 남원요천 수동쪽에 부처살며 시내 우에 정사를 짓고 오동 두 그루를 뜰에다 심고 정자를 이오정이라 하고 당세명류로 더불어 날마다 술 마시고 글 읽기를 일삼으며 스스로 방일에 부쳤으니 대개 성화말년이었다. 일찍 시를 읊어 가로되 명월청풍은 이본래에 얻은 것인데 소정이 요계동 쪽에 소쇄하도다. 문득 몸밖에 무궁사를 버리고 길게 두류산 제일봉을 바라보도다. 권석주필(權石洲鞸)이 공에게 주는 시에 왈 세상에 처함에 청목을 누렸으니 주인은 참으로 짝할 만하도다. 집을 기울어 절경은 삿으니 창주 가까운 곳에 집터 잡았도다. 정원은 고요한 오동 그늘밤이요 땅은 서늘하고 연꽃 피는 가을이로다. 거문고를 타고 서로 술을 마시니 아무 일 없는 좋은 풍류더라. 양제호경우(梁霽湖慶遇) 시에 이르기를 바돌뒤는 벗을 전송하려 야비에 나가서 먼 산을 바라보고 홀로 석양에 섰다. 길 들린 까마귀는 번쩍번쩍 전촌으로 가니 연기 낀 숲풀차저 몇 가지에 뜻이 있는가. 당시 사람이 헌주 선생이라 칭하더라. 지금 二梧亭 옛터가 있고 그 후손이 보성으로 이거하야 임진병자 兵火의 란리를 겪은 후에 그 묘소와 다못 문헌을 유실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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